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로바는 누구인가?

728x90

대학생 때 처음 자전거를 만났습니다.

저는 대학생 때 강남의 학원을 갔다 집으로 오는 길에 버스 타기가 너무 싫어서

처음으로 서울시 공용 자전거 따릉이를 타보며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따릉이

그렇게 학원을 갔다 오는 길에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며 자전거를 배우고 조금씩 재미를 붙여오다

집 근처 자전거 샵에서 처음 자전거(로드바이크)를 사게 됩니다.

 

로바의 이야기는 시작되었습니다.

집에서 성북천을 따라, 청계천을 지나 점차 더 멀리 나가보게 되었습니다.

자전거길 따라서 라이딩을 즐겼습니다.

그렇게 한강 라이딩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한강 한바퀴라고 이름 붙인 주요 한강 라이딩 코스

 

그러던 어느 날 도전을 만났습니다.

같은 코스를 벗어나 여의도를 포함해서 한 바퀴 돌아보고 

뚝섬에서 좀 더 지나 구리를 다녀와 보고

어느 날 여의도를 지나 인천을 가보았습니다.

어느 날 구리를 지나 팔당대교에 가보았습니다.

그렇게 라이딩은 도전을 만나 한걸음 더 제 삶 속에서 자리를 잡아갔습니다.

전 라이딩을 통해 나다움을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좌측부터 인천 여의도 구리 팔당대교 대략적인 위치

 

그리고 국토종주라는 목표를 만났습니다.

한강을 다니며 보던 빨간 박스를 보며 궁금했던 차에 국토종주란 말을 어디선가 듣게 되었고 목표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준비를 해보았습니다. 마침 시간도 많았으니까요

뚝섬 자전거 인증센터

인증센터에서 초록 수첩을 가지고가 도장을 찍거나 앱을 열면 자동으로 인증이 됩니다. 이와 같은 인증센터는 대한민국 유명한 자전거길에 배치되어있으며 해당 국토종주길을 모두 종주하면 인증서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저는 이와 같은 사실을 알게 되고 서울 밖으로 벗어날 기회를 얻게 되었답니다.

※ 자세한 사항은 https://www.bike.go.kr/ 여기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자전거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자전거 이야기는 그렇게 제 기억 속에 하나씩 자리 잡았고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여행, 정비, 대회, 그리고 확장된 꿈까지... 

더 자세한 이야기는 기회가 된다면 글로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과거보다는 지금에 대한 이야기가 좋겠지요

이전의 이야기는 사진 몇 장으로 정리하며 결말만을 알려드려 보겠습니다.

국토종주 인증서
국토대장정 수료증
자전거 정비사 자격증 및 수료증

 

글을 남기는 이유

항상 여행이나 공부 등 활동을 하게 되면 구글 드라이브에 일지와 같이 글을 기록하는 취미가 있습니다.

국토종주 당시엔 카카오스토리를 쓰며 사진 위주의 글을 간단히 남기기도 하였지요

그리고 이번엔 한걸음 더 나아가 배민 커넥트 하게 되며 경험으로 알게 된 정보를 남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준비하다 보니 자전거로 좀 더 확장하게 되었고요.

이번엔 글을 쓰며 조금은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열심히 쓸진, 글이 도움이 될진 걱정이 많습니다만 제가 좋아하는 자전거와 관련된 글을 남기는 것은 분명 즐거운 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처음 국토종주를 시작했을 때 찍은 사진

마지막으로 이 사진에 대해선 꼭 이야기를 알려드리고 싶네요

처음 국토종주에 도전하던 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찍었던 사진 중에 가장 해맑은 표정의 사진인데요

(보통은 자전거 타느라 힘들어서 지친 표정이랍니다)

이 사진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처음 자전거 여행이다 보니

한강 라이딩 때처럼 쉽게 물을 구할 수 있을 줄 알고 물 한병 달랑 가지고 부산에서 서울까지의 라이딩을 하게 되었는데요

낙동강 하구 자전거 길에는 물 마실 수 있는 곳이 찾기 어려웠답니다. 거기다 그 해 여름은 또 어찌나 더운지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갈증에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갈뻔했던 상황, 아니 생존의 위험을 받는 위급 상황이 발생했었답니다.

그렇게 낙동강에 뛰어들어 물을 마실까 말까 하며 고민하던 차에 운 좋게 발견한 수돗가랍니다.

저 사진은 다시 말해 물을 찾아서 너무 기쁜 표정의 사진이었답니다.

막상 사진 찍고 나니 수돗가에서 뜨거운 물이 나와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사막의 오아시스를 찾은 기분을 한껏 알 수 있었던 순간이었답니다.

해당 수돗가 위치 밀양 아리랑 오토캠핑장

다행히 사진의 위치정보가 남아 오래전 일인데도 어딘지 알 수 있네요

그 후로도 참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여기까지 하고 제 소개를 마쳐봅니다.

우연히도 들어오시게 된다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시간 유익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