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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자전거 팁

즈위프트 (Zwift)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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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실내 사이클 타신다고 하시면 그림과 같은 실내 자전거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구글 검색시 나오는 실내 자전거1
구글 검색시 나오는 실내 자전거2

 

하지만 야외에서 로드바이크나 MTB로 라이딩을 하셨던 분께서는 오프 시즌 (자전거가 타기 어려운 겨울과 같은 시즌)에 타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나마 조금 비슷하게 탈 수 있는 스피닝이라는 제품도 있지만 제가 헬스장에서 타본 결과 빠르게 페달링이 가능하기는 한데 역시나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구글 검색시 나오는 실내 자전거 스피닝

 

저는 사실 Zwift를 우연히 접했습니다.  자전거를 보통 못 타게 되는 기간은 장마 기간인 여름과 눈이 오는 겨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때 게임 방송을 시청하다가 누군가 방송으로 스마트 로라와 함께 Zwift를 타는 것을 보여주어서 알게 되었거든요

최근에 코로나로 실내 운동이 늘게 되면서 뉴스에도 잠깐 나오는 등 조금은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Zwift를 하다 보면 여전히 한국분들을 마주치기는 쉽지 않답니다. 만나면 알게 모르게 많이 반갑게 되지요.

그렇다면 Zwift라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Zwift란 스마트 로라 (혹은 고정 로라도 가능)와 연결되어 컴퓨터나 모바일을 통해 가상으로 라이딩을 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입니다.

Zwift 라이딩
Zwift 라이딩2

야외에서 타고 계시던 자전거를 고정 로라 혹은 스마트 로라에 연결한 후 센서를 통해 PC 혹은 모바일 앱으로 라이딩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씀드리고 있는 고정 로라 혹은 스마트 로라는 자전거를 실내에서도 라이딩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로 일반적으로 고정 로라는 스피드 센서를 스마트 로라는 파워 미터를 이용해서 현재 라이딩을 측정하여 라이딩을 하시게 됩니다.

고정 로라
스마트 로라

개인적으로는 가격은 조금 더 비싸지만 스마트 로라를 추천드리는데 그 이유는 경사가 있는 업힐에서 더 힘이 드는 기능과 ERG 모드라고 자동으로 파워를 조절해주는 기능(훈련 시 주로 사용)이 있어서 라이딩하는 기분을 더 느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세팅을 마치시고 PC 혹은 모바일 앱에 연결하셔서 Zwift를 통해 실내에서 라이딩을 즐기시게 있게 되는데 사실 Zwift 말고도 또 하나 유명한 시뮬레이션으로는 Rouvy가 있습니다.

Zwift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Rouvy

개인적으로 처음에는 Rouvy를 사용해보았었는데 Rouvy의 특징은 실제 라이딩 코스를 제가 라이딩 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실제 코스를 제 라이딩에 맞춰 움직이며 라이딩을 하게 되는데

조금 아쉬운 점은 개인적으로는 네이버 거리뷰를 움직이는 듯이 속도에 맞춰 카메라로 찍어둔 화면이 전환되는 부분입니다. 그에 맞게 경사도도 달라지고 다운힐에서는 속도감도 분명 있지만 실제 라이딩하는 것과 조금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코스가 굉장히 다양하고 해외 유명 코스들을 실내에서 돌아볼 수 있으며 국내에 있는 라이딩 코스도 가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네이버 거리뷰

 

이와 달리 제가 Rouvy 이후에 계속 사용하고 있는 Zwift는 처음 접하시면 게임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답니다. 

Zwift

타면 탈 수록 경험치를 얻는 레벨 제도와 이벤트 참가시 얻게되는 저지와 타면서 얻게 되는 땀방울로 자전거를 사는 등의 기능, 전체적인 그래픽이 게임과 많이 흡사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처음에 Rouvy를 하다 와서 인지 그래픽과 UI가 조금은 익숙하지 못했는데 계속 타다 보니 금방 적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많이 화면에 띄어져 있어서 복잡해 보이고 뭔가 하실 수 있지만 하나씩 알아가 보시다 보면 어렵지 않게 보실 수 있게 된답니다.

그리고 Workout이라고 하는 많은 분들이 Zwift의 장점이라고 말씀하시는 개인 훈련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코스에 상관없이 짜인 훈련을 선택해서 진행하시게 되는데 처음에는 그냥 코스를 이곳저곳 탐험해보시다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셨을 때 이 Workout을 수행하시면 확실히 자신의 라이딩 실력을 올리시는데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이벤트로 그룹 라이딩이나 레이스와 같이 여러 사람과 특정 시간에 모여서 함께 라이딩을 하실 수 있는데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라이딩하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고 정말 세계에는 잘 타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실 수 있답니다.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Rouvy랑 다르게 게임적인 측면이 크다 보니 전체적으로 업힐이 Rouvy에 비해 쉬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점은 물론 엄청나게 험한 코스를 올라간다면 다르겠지만 Rouvy로 5% 경사를 올라가는 것에 비해 Zwift는 같은 경사를 스무스하게 올라간다는 점이 조금 다르게 느껴졌고 속도 또한 Zwift가 더 빠르게 측정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코스가 Zwift 내의 구현된 코스를 주로 다니게 되게 되는데 물론 여러 이벤트와 요일별로 조금씩 코스를 열어주어 다르게 돌 수 있음에도 실제 코스를 다니지 못한다는 점은 조금은 아쉬울 수 있습니다. 이벤트로 실제 대회가 열렸던 코스를 가상으로 구현해서 달리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두 시뮬레이션 모두 처음에 일정 기간 혹은 일정 거리를 무료로 제공하니 이용해보시고 판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Zwift는 참고로 라이딩 말고도 러닝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라이딩에 몇 가지 세팅이 필요하듯이 러닝도 세팅할 장치가 필요한 부분이 있는데

Zwift 런팟이라고 하는 장비입니다.

Zwift 런팟

신발에 이와 같이 세팅하고 헬스장에서 작년 겨울과 올 겨울에 모바일 앱을 이용해서 잠깐 러닝을 해보았는데 헬스장에서 러닝 할 때 재미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Zwift Run

마지막으로 Zwift Companion이라는 앱에 대한 설명을 드리면서 글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Zwift Companion은 Zwift를 하실 때 모바일로 보조를 해주는 앱으로

PC로 하시는 경우 RideOn이라고 좋아요 버튼과 같은 것을 누르거나 코스 변경 등의 Zwift내의 컨트롤을 앱으로 쉽게 하실 수 있고 

오늘 있는 이벤트를 한눈에 쉽게 보고 선택하여 참가하는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Zwift Companion 첫 화면
Zwift Companion로 개인 활동을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하셨던 활동은 보통 액티비티라고 표현하며 쉽게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이벤트를 클릭하시면 오늘, 내일, 원하시는 날의 이벤트를 확인하실 수 있고 클릭하여 쉽게 참가도 가능합니다 참가를 누르시고 해당 시간의 Zwift를 실행하여 참가하시면 된답니다.

보통 이벤트 참가할 때 많이 쓰게 되니 Zwift를 사용하시게 된다면 Companion도 같이 활용하시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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