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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라이딩 일상

2020 라이딩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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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2020년이 며칠 더 남았지만 미리미리 하루를 푹 쉬는 겸 올해의 라이딩 결산을 해보려고 합니다.

올해의 라이딩에서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스트라바 앱을 시작했다는 것이며 

그로 인해 재밌는 기능들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20 ~ 20.12.25 까지의 스트라바에 기록된 모든 라이딩 (가상 라이딩 제외)

가장 먼저 제가 제일 흥미 있게 여겨서 스트라바를 시작할 수 있게 해 주었던 

Strava Multiple Ride Mapper 입니다. 

www.jonathanokeeffe.com/strava/map.php

스트라바 앱을 이용하고 계신다면 이 사이트로 들어가 로그인하셔서 일정 기간 동안 원하시는 액티비티를 모두 합쳐서 볼 수 있답니다. 처음 이 사이트를 알게 되고 나서 바로 오픈 라이더와 스트라바 연동 및 스트라바 앱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다음은 스트라바 앱에서 제공하는 2020 보고서 입니다. 다양한 보고서를 볼 수 있지만 전 라이딩 관련해서는 이 정도가 적당할 것 같아서 간단하게 준비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문서상으로 정리해본 라이딩 결산입니다.

자전거 여행급의 라이딩만 간추려보았으며 해당 링크를 통해 활동을 확인해보실 수 있답니다.

스트라바 시작 2.20(목) 

2.20(목) 한강 한바퀴 첫 기록 45.89km

3.8(일) 팔당 대교 완주 76.41km

3.22(일) 서울 인천 완주 118.96km

4.26(일) 서울 일산 완주 102.71km

4.29(수) 팔당 대교 완주 81.53km

5.7(목) 춘천 서울 종주 103.72km

5.12(화) 영산강, 섬진강 일주 1일 차 170.69km

5.13(수) 영산강, 섬진강 일주 2일 차 121.57km

 -> 중간에 펑크나서 완주를 위해 걷고 타고 하며 고생했던 사건들이 있었음

5.21(목) 오천 자전거 일주 (충주 ~ 세종) 149.97km

6.5(금) 부산 대구 라이딩 111.22km

 -> 중간에 펑크나서 완주를 위해 걷고 타고 하며 고생했던 사건들이 있었음

6.6(토) 경주 포항 대구 라이딩 126.86km

10.9(금) 제주 일주 1일 차 145.76km

10.10(토) 제주 일주 2일 차 69.15km

12.24(목) Zwift 100km 도전 100.12km

 

올해의 라이딩 사건에 있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역시 배민 커넥트를 시작한 일인 것 같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여행을 갈 때마다 펑크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발생해서 자전거 정비 수업을 들어 정비 자격증을 딴 것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배민 커넥트를 시작함으로써 한강에 매일 같이 하던 라이딩과 매달 준비하던 자전거 여행이 자전거 배달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좀 더 많은 얘기를 남겨보고 싶지만 뭐 한편으로는 이제는 지나간 일이었고 배민 커넥트 결산이나 Zwift 결산과 달리 크게 생각할 부분은 없는 거 같아 이렇게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2021년에는

사실 조금 더 자전거 여행을 가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최근에는 자전거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내년에는 틈틈이 자전거 여행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자전거 대회를 란도너스에 대해 알게 되면서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여러모로 바쁘고 힘들어서 올해엔 참가를 하지 못했습니다. 내년에는 준비를 해서 꼭 참가를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 올해 중순 쯤에 배달해서 모은 돈으로 자전거를 새로 사게 되었는데 아직까지 개봉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전 자전거가 그동안 타 왔던 정과 함께 크게 문제가 없어왔기 때문입니다. 내년에는 이 자전거를 기부를 해서 자전거를 타고 싶어 하는 분께 선물을 해드리고 새 자전거로 2021년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계속해서 새 자전거를 탈 생각은 많이 해왔는데 막상 타려 하니 이전 자전거를 버릴 수 없었고 오래돼서 생겼던 문제는 고치고 고치며 계속 해결해버리고 말았었습니다. 이제는 놓아주고 새 자전거와 새 해를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아울러 제 자전거를 파는 게 아닌 기부를 생각하고 있는데 부디 좋은 분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팔기에는 그 가격이 아쉽고 정말 아끼고 아끼며 정비와 수리를 통해 거의 새 부품으로 다 갈아 낀 자전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뒷 드레일러를 제외하면 모든 부품을 새 걸로 결국 교체를 하고 타고 있는 상황이라 오래된 자전거지만 팔기엔 너무 아까워졌습니다. 어떤 분이 자전거를 결국 갖게 될지는 모르지만 애정을 갖고 관리해온 자전거인만큼 소중히 다뤄주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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