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2020년이 며칠 더 남았지만 미리미리 하루를 푹 쉬는 겸 올해의 라이딩 결산을 해보려고 합니다.
올해의 라이딩에서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스트라바 앱을 시작했다는 것이며
그로 인해 재밌는 기능들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제가 제일 흥미 있게 여겨서 스트라바를 시작할 수 있게 해 주었던
Strava Multiple Ride Mapper 입니다.
www.jonathanokeeffe.com/strava/map.php
스트라바 앱을 이용하고 계신다면 이 사이트로 들어가 로그인하셔서 일정 기간 동안 원하시는 액티비티를 모두 합쳐서 볼 수 있답니다. 처음 이 사이트를 알게 되고 나서 바로 오픈 라이더와 스트라바 연동 및 스트라바 앱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다음은 스트라바 앱에서 제공하는 2020 보고서 입니다. 다양한 보고서를 볼 수 있지만 전 라이딩 관련해서는 이 정도가 적당할 것 같아서 간단하게 준비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문서상으로 정리해본 라이딩 결산입니다.
자전거 여행급의 라이딩만 간추려보았으며 해당 링크를 통해 활동을 확인해보실 수 있답니다.
스트라바 시작 2.20(목)
5.12(화) 영산강, 섬진강 일주 1일 차 170.69km
5.13(수) 영산강, 섬진강 일주 2일 차 121.57km
-> 중간에 펑크나서 완주를 위해 걷고 타고 하며 고생했던 사건들이 있었음
5.21(목) 오천 자전거 일주 (충주 ~ 세종) 149.97km
-> 중간에 펑크나서 완주를 위해 걷고 타고 하며 고생했던 사건들이 있었음
12.24(목) Zwift 100km 도전 100.12km
올해의 라이딩 사건에 있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역시 배민 커넥트를 시작한 일인 것 같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여행을 갈 때마다 펑크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발생해서 자전거 정비 수업을 들어 정비 자격증을 딴 것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배민 커넥트를 시작함으로써 한강에 매일 같이 하던 라이딩과 매달 준비하던 자전거 여행이 자전거 배달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좀 더 많은 얘기를 남겨보고 싶지만 뭐 한편으로는 이제는 지나간 일이었고 배민 커넥트 결산이나 Zwift 결산과 달리 크게 생각할 부분은 없는 거 같아 이렇게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2021년에는
사실 조금 더 자전거 여행을 가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최근에는 자전거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내년에는 틈틈이 자전거 여행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자전거 대회를 란도너스에 대해 알게 되면서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여러모로 바쁘고 힘들어서 올해엔 참가를 하지 못했습니다. 내년에는 준비를 해서 꼭 참가를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 올해 중순 쯤에 배달해서 모은 돈으로 자전거를 새로 사게 되었는데 아직까지 개봉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전 자전거가 그동안 타 왔던 정과 함께 크게 문제가 없어왔기 때문입니다. 내년에는 이 자전거를 기부를 해서 자전거를 타고 싶어 하는 분께 선물을 해드리고 새 자전거로 2021년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계속해서 새 자전거를 탈 생각은 많이 해왔는데 막상 타려 하니 이전 자전거를 버릴 수 없었고 오래돼서 생겼던 문제는 고치고 고치며 계속 해결해버리고 말았었습니다. 이제는 놓아주고 새 자전거와 새 해를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아울러 제 자전거를 파는 게 아닌 기부를 생각하고 있는데 부디 좋은 분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팔기에는 그 가격이 아쉽고 정말 아끼고 아끼며 정비와 수리를 통해 거의 새 부품으로 다 갈아 낀 자전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뒷 드레일러를 제외하면 모든 부품을 새 걸로 결국 교체를 하고 타고 있는 상황이라 오래된 자전거지만 팔기엔 너무 아까워졌습니다. 어떤 분이 자전거를 결국 갖게 될지는 모르지만 애정을 갖고 관리해온 자전거인만큼 소중히 다뤄주길 간절히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