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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야외 라이딩 (대회 및 여행)

새해맞이 인천 아라서해갑문 다녀오기 (아라자전거길, 한강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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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이 되고 새해를 맞이해서 서울 ~ 부산 국토종주에 시작 지점인 아라서해갑문에 다녀왔습니다.

매년 자전거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훈련삼아 한번은 꼭 다녀왔던 곳인데

1월 1일에 가본 적은 올해가 처음인 것 같네요

요새 날씨가 엄청 추워졌는데 1월 1일 당일에는 날씨도 맑고 따스해서 덜 춥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이번 라이딩 코스

코스는 청계천을 지나 한강 서쪽을 쭉 달려서 아라자전거길을 따라 아라서해갑문을 다녀오는 코스였답니다.

최종 거리 119.32km

이동 시간 5:19:48

고도 248m

www.strava.com/activities/4547414031

 

인천 아라서해 갑문 다녀오기 - 태훈 김's 119.3km bike ride

 

www.strava.com

※ 자세한 정보는 위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잠수교 지나기전 항상 쉬는 구간

 

요새 한동안 배달만 하느라 이렇게 한강에서 라이딩 한지가 정말 오래되었는데

역시나 라이딩은 자전거도로에서 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여의도 지날때 항상 쉬는 구간

 

다시금 말씀드려보지만 배달하면서 하는 라이딩은

주로 시내에서 짧은 거리를 빠르지 않게 타고 쉬는 게 반복되는데

한강 라이딩 및 자전거 도로에서의 라이딩은 최소 30분에서 1시간을 빠르게 달리고

쉬다 보니 다른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역시 자전거 도로 라이딩이 더 재미있고요. 맘 편히 힘껏 달려보는 건 속이 다 시원합니다.

물론 자전거도로도 사람 많은 곳은 조심해야하지만 차도만큼은 아니니까요.

 

아라한강갑문에서 빠르게 한장
한강 라이딩의 끝 아라한강갑문

어느새 한강 라이딩이 끝나는 아라한강갑문 인증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아라자전거길로 이어지는데 바닷바람이 불기 시작해서 힘들 수도 있는 구간이지만

무엇보다 평지로된 직선 코스라 라이딩 하기에 참 좋은 구간이기도 합니다.

대략 여기까지 오면 4분의 1쯤 오는 느낌입니다.

 

제 특징이 사진 찍을 때가 쉬는 시간이랑 겹치다 보니 항상 대충 찍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사진에 찍어서 남기는 것보다 눈으로 보고 라이딩하는 과정이 더 즐겁기도 하고요.

앞으론 글을 남기는 목적도 있으니 잘 찍으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아라 자전거길 시작지점에서 한 장

 

저는 항상 아라 자전거길을 갔다가 다시 돌아왔기 때문에

갈 때는 맞바람(역풍)에 고생하고 올 때는 뒷바람(순풍) 타고 빠르게 왔었는데요.

이번에는 바람이 생각보다 안 불어서 덜 추웠고 수월하게 라이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크게 준비를 많이 안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라이딩을 해보았는데

더 추웠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습니다. 이쯤부터는 쉬는 게 쉽지 않을 정도로 몸이 젖었거든요.

겨울에는 쉬는 것도 일인 거 같습니다. 뭐 여름도 더우면 쉬는 게 쉬는 게 아니지만요.

 

아라서해갑문인증센터 도착
서울 부산 국토종주에 시작점

 

요새 해맞이하는 곳 다 막아두었다고 하던데 여기도 막을 줄은 몰랐네요

자전거길은 다행히 막진 않았는데 서울 ~ 부산 국토종주 시작점은 막아두었더라고요.

물론 아직 돌아갈 길이 남았지만 오랜만에 라이딩해도 탈만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최근 Zwift 100km 도전 덕을 본 것 같네요. 

올해엔 란도너스 도전도 생각해보고 있는데 배달하느라 라이딩을 제대로 할 기회가 많지는 않아졌지만

틈틈이 연습해서 이렇게 즐거운 라이딩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라이딩 코스는 한강 라이딩과 아라자전거길 라이딩인데 원만한 평지로 되어있어서 

한 번쯤 라이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특히 이 구간은 서울 ~ 부산 국토종주 라이딩 길이기도 하기 때문에 한 번쯤은 라이딩해보시는 게 좋죠

주의하실 점은 여의도에서 아라한강갑문 가는 길과 아라서해갑문을 가는 아라자전거길은

바람이 엄청 부는 구간이라는 점입니다.

야외 라이딩의 가장 큰 적 중 하나인 역풍으로 인해 원래 라이딩보다 더 힘드실 수 있으니

준비를 많이 해서 라이딩을 하시거나

Windy와 같은 기상 앱으로 시간대 바람의 방향을 보고 라이딩하시는 것도 좋답니다.

저는 자전거 여행을 계획할 때 날씨와 함께 바람 방향도 많이 신경 쓰며 준비하거든요.

https://www.windy.com/

 

Windy as forecasted

Wind map and weather forecast

www.windy.com

 

새해에도 이번과 같은 라이딩을 많이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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