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크리스마스이브에 100km 라이딩을 무사히 마무리 짓고
올해는 란도너스 대회에 참가하고자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 라이딩은 저번 라이딩에 이어 다시 한번 100km를 라이딩하면서
란도넌스에 최소 조건인 200km가 가능할지 테스트해보는 라이딩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1.1.24 (일) 도전을 진행하였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사히 도전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저번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혹시나 저번 라이딩을 보시지 못하셨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사실상 첫 도전도 아니고 일상생활을 속에서 도전을 해보았기에 상당 부분 간략하게 진행해보았고
코스는 마찬가지로 업힐이 거의 없는 평지구간을 선택해보았습니다.
먼저 간단히 요약을 해본다면
저번 라이딩은 13:26 시작하여 17:32에 100km 라이딩을 마무리하였는데
이번 라이딩은 14:21 시작하여 18:49에 100km에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대략적으로 쉬는 시간 포함해서 4시간 정도 걸렸고 비슷하게 걸린 것 같네요
다만 이번 라이딩에 특징은 날 잡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에 시작했던 저번 도전과 달리
전날에 한강 라이딩을 하고 수면도 평소 자는 정도만 잔 상태에서 도전하였다는 점인데요
사실 이번 도전은 즈위프트 업힐 라이딩이 있던 날 같이 해보려 했지만
해당 라이딩 후 며칠간 피로가 풀리지 않아서 많이 지연된 상태에서 라이딩을 하게 되었답니다.
즈위프트 이벤트도 진행 중인 상황 속에서 조금은 무리하게 100km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올해는 란도너스를 참가하려고 목표를 하고 있는데
란도너스의 코스는 최소 200km, 고도 1500m 가까이 올라가야 하기에
현재보다는 더 오래 라이딩할 수 있는 체력을 키워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100km 라이딩은 200km 라이딩에 앞서 반 정도뿐이 안 되는 상황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즈위프트 200km 라이딩도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대략적인 일정과 당시 있었던 사건들은 이번엔 간단히만 정리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1.01.24(토) 즈위프트 100km 라이딩 2차 도전
14:21 출발
15:07 첫 휴식 - 23.3km 45:50 경과
휴식 지점 선정, 코스 파악
15:20분 출발 (15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이번엔 영화도 보면서 하려고 5분 지연)
15:51 2차 휴식 - 38.6km 1:15:59 경과
허기가 져서 간식 먹음 (과자 음료), 날이 추운데 옷이 너무 젖어서 수건과 윗옷을 갈아입고 진행함
16:00 출발
16:33 3차 긴급 휴식 - 55.4km 1:48:41 경과
쌓였던 피로도가 몰려와서 일단 휴식하기로 마음먹음 영화마저 보면서 최대한 쉬기로 함
16:58 출발
17:26 4차 휴식 - 69.1km 2:15:13 경과
한번 더 옷을 갈아입음 창문을 닫으니 엄청 더워지고 열으니 땀에 젖어서 쉴 때 감기 걸릴 것 같은 상황임
창문을 조금만 여는 걸로 해결해보려고 함
앞으로 15km 내지 10km마다 쉬는 걸로 휴식을 계획해봄
손목 부담이 생기기 시작했고 저번보다 확실히 엄청 지친 것을 느꼈는데 코스 쪽에서도 이유를 찾음
저번보다 코스가 난이도가 있는 게 1% 정도의 경사이지만 계속해서 올라가는 구간이 많고
경사 변화가 저번보다 심함 (저번엔 0%로 오래가는 구간이 많았음)
라이딩 중에 노래 듣는 거 대신 마침 LCK(LOL 게임 대회 방송)를 하고 있어서 그거 보기로 했으나 사실 집중은 안됨
출발 직전에 창문을 닫고 아직 겨울이지만 선풍기를 하체 쪽으로만 해서 키기로 함
17:35 출발
18:03 5차 휴식 - 84.5km 2:42:49 경과
체인 오일이 이번 거는 건식이라 금방 마르는 건지 얼마 전에 했는데도 문제가 있는 것을 느낌 다시 도포
4차 출발 때 수건을 안 쓰고 시작해버렸는데 생각보다 땀이 많이 안 났음 열이 잘 빠지게 된 것 같음
열이 빠져서 그런지 라이딩하기에 몸 전체는 가벼운 상황이었으나 한편으론 힘이 안 들어가는 상황이 것 같기도 함
수분 섭취에 집중할 필요성을 느꼈고 급한 대로 열과 힘을 내기 위해 박카스를 하나 먹음
18:10 출발
18:27 6차 긴급 휴식 - 93.0km 2:58:01 경과
7km 남은 상황인데 갑자기 지쳐버림 (퍼져버린 느낌), 쥐 날 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 일단 멈추고 쉬기로 함
오래 쉬면 더 힘드니 5분 정도만 쉬고 출발하기로 계획
32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쉬는 도중 머리가 지끈거리는 경험을 함 다행히 조금 더 쉬니 두통도 가라앉았음
18:35 출발
18:49 100km 라이딩 달성 - 100.1km 3:11:42 경과
이번 라이딩은 확실히 휴식이 불규칙했었던 것 같고 2번째 즈위프트 장거리 라이딩이다 보니
실내 라이딩에 장점을 여지없이 활용했던 도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날이 춥지만 적절하게 열을 빼면서 땀이 나면 바로 옷을 갈아입고
간식도 마음껏 먹고 물 부족 걱정 없이 푹 쉬면서 라이딩했던 것은
쉬운 라이딩은 아니었지만 야외에서 라이딩 하는 것보다는 상당히 편했던 라이딩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즈위프트 200km도 도전도 할 수 있도록 하고 가능하면
3월부터 있을 란도너스 대회도 참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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