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더/실내 라이딩 (Zwift)

즈위프트 200km 라이딩

728x90

 

 

21.2.12(금) 설날에 준비해오던 즈위프트 200km 라이딩에 도전해보았답니다.

여러 생각을 하고 오랜만에 도전다운 도전을 하고 나서 어떻게 글을 써볼까 고민을 해보았지만 쉽지가 않은 것 같네요

계속해서 머릿속에서 맴도는 부분이 있다면 이전에 있었던 국토 종주 때 일이랍니다.

2년도 더 된 일이고 첫 자전거 여행이자 부산에서 서울까지의 국토 종주였답니다.

18년 7월 20일 05:55 충주 자전거길 부산 국토종주 3박 4일 마지막 날

 

새벽 안개 속 라이딩

위 사진은 그 때 새벽에 찍었던 사진과 영상이랍니다 처음 안갯속을 라이딩해서 그런지 바쁜 길을 멈춰 서서 사진과 영상을 찍었던 것 같아요

그 날은 별별 사건 사고를 이겨내고 이제 마지막 날이 되어 서울을 눈 앞에 둔 상태였고 (충주쯤이라 그래도 갈 길은 엄청 멀었지요)

제 기억이 맞다면 이 사진 찍고 얼마 안가서 휴식 지점에서의 일이랍니다.

쉼터라고 할 수 있는 곳에서 쉬고 있는데 그 근처에서 농사를 하시는 할머니 분을 뵙게 되었답니다.

할머니께서는 어디서부터 와서 어디까는지를 물어보고는

제가 앞으로 계속해서 고민해보게되는 질문을 처음으로 제가 아닌 누군가로부터 받아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사실 첫 자전거 여행임에도 집을 떠나는 순간부터 생겼던 질문이기도 하지요

 

"왜 그 힘든걸 하고 있어요?"

 

첫 자전거 여행 이후로 전국 곳곳의 자전거를 타고 가보며 국토종주를 마무리해보고 대회도 나가보며 3년이 지났는데요 아직까지도 그때 이상의 답을 찾지는 못한 것 같네요

이제는 시간이 많이 지나서 정확히 어떻게 말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요

하나 확실했던 것은 끝을 앞둔 상황 속에서에 제대로 된 미소를 지을 수 있었고 

 

답을 다 알고 있는다는 듯이

"잘 모르겠어요" 라고 말한 것 같아요

 

저도 궁금하지만 답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는 듯이

"그러게요"라고 했던 것 같기도 하고요

 

쓰고 나니까 표현이 잘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그때 기억과 느낌은 매 여행, 도전의 끝에서 다시금 돌아오고

매번 왜 이러고 있냐는 질문에 같은 대답을 해왔었던 것 같아요

 

 

이번 200km 도전도 집에서 실내에서 안전하게 계획적으로 차근차근히 진행해본 도전이었지만

첫 200km 라이딩이었고 자전거 배달을 시작하게 되면서, 국토종주가 끝나게 되면서

하지 못하고 있었던 도전이 되었던 것 같아요

여기서 제가 생각하는 도전이란 이전에 힘들었더라도 이전에 해보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준비와 예상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드는, 준비를 아무리 하더라도 막상 부딪치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그런 시험, 한계를 이겨내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살아오면서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도전에서 멀어지고 안정을 찾게 되는 건 당연한 것 같아요

특히 저는 다른 사람보다 더 겁이 많고 불안한 것을 견디기를 힘들어 하는 성격을 갖고 있는 것 같고요

아니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그게 제 모습이고 제 삶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가끔 아주 가끔은 이렇게 도전을 해보고 

그 도전에 무너지지 않고 이겨내보는 일을 해보는 것은

진짜 제 모습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이런 일을 한다고하여서 제 삶이 갑작스럽게 바뀌지는 않아왔어요

이번 도전만해도 도전 이후 오늘까지 해서 며칠간 몸 구석구석이 성하지 않고

피로가 쌓여서 자전거 배달도 못하고 있으니 경제적으론 여러모로 손해라고 할 수 있을지 몰라요

더군다나 도전을 하고 있는 도중에도 위기라고 할 수 있는 순간이

여러 번, 끝을 앞둘 때까지, 아니 직전까지도 찾아오지요.

힘들고 포기하고 싶고 합리적인 이유를 들며 제 자신의 도전을, 목표를 바꿔보려 하지요

 

그래도 그 모든 것을 견뎌내고 그 끝에 서게 된다면

참 별거 아닌데도 아무것도 달라질 게 없는데도

저는 이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다고 생각한답니다 (아주 잠깐이거나 조금 시간이 지난 후예요 그 순간엔 끝나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제일 크지요 사실^^)

 

분명 각자에겐 도전해보고 싶은 일이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는 예상치 못하게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요

저의 첫 자전거 여행도 사실 상당히 충동적인 부분이 많았고요

준비도 별로 없이 떠나서 고생을 엄청 했거든요

 

전 그런 도전이 생기게 된다면 각자의 상황 속에서 현실에 잊히더라도

언제 코 기억해서는 그 도전을 실행으로 옮겨본다면 그리고 이겨내 본다면

그것이 삶에서 얻을 수 있는 수많은 행복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아래는 이번 200km 라이딩의 실제 일정 및 변수들이랍니다.

사실 이 여행도 계획하고 준비해서 딱딱 흘러가지는 않았지요 첫 계획대로라면 이미 작년에 란도너스 200km 라이딩에 도전을 했을 텐데 어찌어찌 흘러가다 보니 즈위프트로 200km 라이딩을 하게 된 거니까요

제 계획은 수정의 수정을 거듭하고 있지만 처음 계획인 란도너스 대회 참가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그 한걸음을 이번에 내디뎠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한 줄 정리

10:01 출발 22:39 도착 : 대략 12시간 30분 소요

200.1km 라이딩 06:23:25 경과 도전 성공

 

21.02.11(목) 15:11

해당 일에 200km 라이딩을 하기로 계획했으나 최근 자전거 배달로 인해 피로도 문제가 있고

무엇보다 늦은 시간대에 준비를 시작해서 100km 라이딩 정도는 할만하다는 생각을 하였으나

200km는 어렵다고 생각되었음 기록상 4~5시간이면 100km 라이딩을 마무리지었으니

여유 있게 10시간이면 가능하다고 보나 현재 시간이 애매하다고 보아서

큰 맘을 먹고 오늘 푹 쉬고 내일 아침부터 200km 라이딩을 하기로 결정함

이로 인해서 여러 일정들이 취소되겠지만 이번에 200km 라이딩을 못하면

앞으로 하기 더 어려워지고 란도너스가 3월부터 시작임을 감안하면 지금 시기가 적절하다고 판단하게 되었음

 

21.02.12(금) 09:24

늦게 잠들었지만 푹 자고 일어날 수 있었으며 1차 계획으로

10시쯤 시작해서 오전 라이딩 100km를 14시까지 마치고 16시까지 휴식 후 20시까지

오후 라이딩 100km를 하여 200km 라이딩을 마무리할 계획을 잡게 됨

중간중간 휴식뿐 아니라 이번에는 식사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현재 시간에서 스트레칭 및 자전거 점검도 필요하니 서둘러서 15분 스트레칭 가볍게 식사를 하고 출발을 하기로 하였음

아침은 우동 먹음

 

10:01 출발하였으나

자전거 케이던스(회전수 측정기기) 배터리 문제 발생하여 교체 후 출발하기로 변경

배터리 부족 문제가 있어서 배터리 교체를 진행했으나 교체 후 인식이 안되기 시작함

확인해보니 배터리 끼는 부분 쪽에 장치가 조금 어긋나 있어서 계속 인식이 안되었던 것 

3개 정도 새 배터리가 날아갔고 갑작스럽게 35분 정도 소모하면서 심각하게 포기해야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겨우겨우 해결을 할 수 있었고

10:36 출발

 

11:06 15.2km 29:39 경과 1차 휴식

휴식은 30분마다 쉬는 것으로 계획하게 됨 이전 100km 라이딩보다 짧은 텀으로 쉬기로 했는데

그 이유는 첫 라이딩 시 생각보다 몸이 무거운 것을 체감하였고 200km이니 만큼 중간 포기를 안 하기 위해서임

몸이 무겁다는 느낌이 들어서 다시금 포기 생각이 들었지만 이왕 시작한 거 포기하기도 억울했고

이번에 못하면 앞으로도 여러 이유를 들면서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니까

약간의 독한 마음을 가지고 하기고 마음먹음

쉬는 시간은 대략 5분 정도 생각했음

계산해보니 대충 14번 정도 쉬면 200km 도착할 것 같음

7번만 쉬면 점심 및 긴 휴식이고 마저 100km 달리면 되는 거라고 생각하니 조금 마음이 편해짐

페이스는 절대 무리 안 하는 게 목표이고 140w 85 rpm 페이스인데 후반에는 80 rpm까지 내릴 생각을 하고 있음

이 정도 속도면 zwift내에선 25~30km 속도 정도 나오니 무난하고

이번 코스 역시 tempus fugit이라는 대부분이 평지인 코스로 선정했기에 걱정은 없었음

쥐 나는 거 항상 조심하고 수분 섭취 신경 쓰면서 타기로 함 (의외로 귀찮아서 수분 신경 안 쓰다가 몸 힘들어짐)

11:10 출발

 

11:38 30.1km 57:39 경과 2차 휴식

2차 출발은 몸이 조금 풀려서 가벼운 상태로 라이딩을 진행함

항상 느끼는 거지만 첫 라이딩 이후 잠깐 쉬면 몸이 풀려서 엄청 편해짐

웜업이 이런 거 같은 거 같음 스트레칭으로 몸 푸는 거랑은 조금 다름 (스트레칭은 부상 방지 느낌)

재밌게 라이딩했으나 이제부터가 제대로라고 생각함

길게 10분 휴식하는데 10분 넘어가서 더 쉬면 또 늘어져서 이후에 힘들어지는 것을 경험했기에 너무 오래는 안 쉬려고 함

이때 갑자기 첫 부산 ~ 서울 국토 종주 생각이 난 것을 보면

이번 라이딩이 확실히 도전다운 도전임을 자각하고 있었던 것 같음

11:50 출발

 

12:19 45.1km 1:26:26 경과 3차 휴식

대략 200km의 1/4 지점 오전 라이딩 100km 1/2 지점 왔다고 생각하게 됨

페이스도 나쁘지 않았고 아직 가지 버틸만했음 다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느낌이 드는 건

(익숙하다는 느낌 지루하다는 얘기이기도 함) 

몇 번의 100km 라이딩을 해봐서 그런 거 같기도 함

페이스 유지를 계속하기로 했고 이번 휴식에 간단한 간식을 챙겨 먹음

딱 떨어지게 30분 출발 예정하여

12:30 출발

 

13:00 60.1km 1:55:53 경과 4차 휴식

몸 상태 체크가 들어가기 시작함

두통이 살짝 있고 조금 지친 느낌

앞으로 3번 정도 라이딩하면 오전 라이딩 끝나는데 이 이후에 포기해버릴 것 같은 걱정이 들기 시작함

일단 10분 휴식을 갖기로 함

13:10 출발

 

13:39 75.2km 2:25:02 경과 5차 휴식

2번 라이딩만 남은 상황 이것만 생각하며 10분 휴식을 해봄

한편으로는 200km이니 갈 길이 멀다는 생각도 하며 끝났다는 느낌을 안 가지려고 노력함

13:49 출발

 

14:16 90.1km 2:52:12 경과 6차 휴식

10km 남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 있음

앞으로 어떻게 쉴지에 대한 계획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함

15시쯤 라이딩이 완전히 마무리된다고 가정하는데 계획보다 조금 늦었고

16시까지 씻고 점심 먹는다고 하면 이게 어떨지 계산해봄

더 쉬는 게 좋을 것 같으나 그러면 남은 100km 5시간 하면 22시 끝나는 거라 저녁도 먹어야 하니

여러 고민을 하다가 16시까지 쉬는 걸로 계획함

점심에 대한 생각도 했는데 오랜만에 굉장히 허기가 진 상태가 된 거 같음

점심은 큰 맘먹고 중국집 배달시켜먹기로 했으나 요새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서 여러모로 고민을 함

그래도 이번은 큰 도전이니 먹기로 결정 라이딩 끝나고 시키기로 함

14:26 출발

 

14:46 100km 3:11:38 경과 7차 휴식

100km 도달 점심 생각이 간절함

16시까지 쉬는 걸로 하고 바로 샤워로 씻고 점심 시킴, 짜장면, 깐풍기

15시까지 씻고 30분 누워서 배달만 기다림

예상보다 빨리 와서 체하지 않게 먹으려고 노력하면서 제대로 점심을 즐김

그리고 먹는 동안 계속 일정 계산을 했는데 40분 15km 공식을 어느 정도 잡아봄 

결국 16시 30분 출발로 잡고 20시쯤 저녁 먹으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됨

16:30 출발 예정이었으나 조금 늦어져서 35분 출발 예정

박카스 하나 먹고 굉장히 배부른 상황 속에서 출발함 과식한 것도 있고 너무 급하게 먹기도 함

결국 16:45 출발

 

17:14 115.1km 3:40:4 경과 8차 휴식

굉장히 다리 압박이 있는데 다리가 풀리길 빌면서 10분간 휴식을 생각함 (압박이라함음 당기는 느낌 좀 심해지면 쥐 남)

지금부터는 미지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며 어디서든 멈춰도 신기록이라고 생각하나

포기하면 거기가 한계가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의욕을 끌어올리려고 마인드 컨트롤을 함

약간 삶에 대한 비관도 살짝 하고 (내겐 증명할 수 있는 게 이것뿐이라는 이런저런 생각)

어떻게든 이 힘든 순간을 이겨내기 위해서 마음을 다짐

솔직히 말해 지금 삶이 굉장히 안타까운 부분들이 많음

그리고 이 도전은 그 상황을 개선시켜주지는 못하는 것을 알고 있음

하지만 그 안타까운 상황에서 무너지지 않을 수 있다는 일종의 증명에 자리는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함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만으로 10분을 쉬고

17:25 출발

 

17:53 130.1km 4:09:00 경과 9차 휴식

다행히 언제나 그렇듯이 위기를 지나고 두 번째 라이딩도 되니 몸이 좀 풀림 소화도 도미

페이스 관리를 계속해서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하는 상황임 소화가 되고 나니 갈증이 자주 오는 것 같음

수분 섭취 꾸준히 신경 쓰기로 함

18:03 출발

 

18:32 145.1km 4:37:52 경과 10차 휴식

거의 절반 왔다는 생각 계산을 해보니 진짜 다 온 느낌

저녁 먹고 또 나름 길게 쉬니 거기까지만 도달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게 됨

약간 허벅지 쥐 느낌이 살짝 있는데 2번 라이딩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을 했고 간식을 챙겨 먹으면서 힘내 보기로 함

18:42 출발

 

19:05 157.0km 5:00:46 경과 11차 긴급 휴식

3km 남겨두고 오른쪽 허벅지 쪽 쥐 느낌이 들어서 긴급 휴식 취함

약간 방심한 느낌도 있고 어찌 되었든 페이스가 깨짐

10분 정도 쉬고 나머지 13km 라이딩을 해서 저녁 식사를 하기로 계획을 축소함

최악의 경우 13도 힘들면 8km만이라도 하기로 함 뭐든 계획은 틀어질 수 있는데

최소 목표치는 항상 중요한 거 같음 원래

목표는 힘들더라도 바꾸면 된다지만 계속 틀어지면 포기로 이어지니 무조건적으로 할 목표는 필요함

크게 쉬고 20분 출발하기로 함 

19:20 출발

 

19:37 166.1km 5:18:10 경과 12차 긴급 휴식 2

4km 정도만 가고 쉬려고 했는데 갑자기 피로가 엄청 몰려옴

이러다간 위험해질 것 같아서 그냥 지금 쉬고 저녁 먹기로 함

저녁도 스페셜하게 족발 먹기로 함

바로 씻고 휴식 중

점심 휴식부터 실내 라이딩인 만큼 얼음찜질이라는 특수한 휴식까지 하고 있는데

확실히 효과는 있는 거 같음 머리 열도 식혀주고 좋음

이번 라이딩은 다리 쥐 나는 것보다도 머리 두통이 굉장히 심함 열이 배출이 안돼서 그런 거 같음

창문을 열거나 선풍기를 틀면 감기 걸리기 쉽고

제자리에서 라이딩이다 보니 땀이 엄청나는데 수분 섭취와 함께 열 배출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 거 같음

저녁을 20:22 먹고 휴식해서 21:00 출발 예정

계획은 12km 12km 10km로 해서 34km 마무리를 하기로 함

그냥 누워서 멍 때리고 있는데 어느새 21:00 됨

21:03 출발 예정

21:04 출발하였으나 유튜브 영상이 멈춰버려서 21:13 잠깐 라이딩 멈추고 해결

 

21:29 178.1km 5:42:01 경과 13차 휴식

두통과 허벅지가 욱신욱신하기 시작함 남은 거리는 22km 12, 10이면 끝난다는 생각

그 생각만 하면서 15분 휴식을 함

21:45 출발

 

22:08 190.1km 6:04:16 14차 휴식

10km 남았다는 생각 10분 휴식 항상 한계 상황에 오면 생각은 별로 나지 않음

작은 생각 목표에만 집중하게 되는 느낌

이 부분 때문에 고민이 있을 때 이런 도전은 생각을 잊게 만들어줘서 좋기도 함

조금 여유가 생긴 건지 몸에 이상이 심각하게 느껴진 건지 안장 높이 조절에 신경 쓰게 됨

요새 안장 높이가 무릎이랑 연관이 되는 거 같아 엄청 신경 쓰고 있는데 (

심지어 조절하고 나니 소리도 계속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이번 라이딩하다 보니까 소리 안 나도록 많이 풀어놨는데 내려간 거 같음

조금 올리고 꽉 조인후 출발하기로 함

출발하려니 안장에 신경이 굉장히 쏠리게 됨 오히려 이 부분은 힘든 부분을 생각 안 해서 좋은 거 같기도 함

22:18 출발

 

22:30 안장 조정 문제 있어서 잠시 멈추고 다시 조정

조정 이유는 약간의 경사에도 무릎에 부하가 계속 걸리고 있는 것 같아서임 지쳐서 크게 느껴지는 것이기도 함

22:32 출발

많이 늦었음을 감안하고 체력이 어느새 회복되기도 해서 페이스 올리기로 함 90 rpm으로 달림

(안장 체크이기도 함)

 

20:39 200.1km 06:23:25 경과 200km 라이딩 달성

아무 생각도 안 듦 쉬자

728x90